김영하 - 빛의제국 문학

문학동네, 2006




출생
1968년 11월 11일 (강원도 화천)

학력
연세대학교대학원 경영학 석사 

데뷔
1995년 『리뷰』 「거울에 대한 명상」등단 

수상
2007년 제22회 만해문학상 『빛의 제국』
2005년 제50회 현대문학상 「은하철도 999」
2004년 제35회 동인문학상 『검은 꽃』
2004년 제 4회 황순원문학상 「보물섬」
2004년 제16회 이산문학상 『오빠가 돌아왔다』
제1회 문학동네 작가상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경력
2004.09~2007.02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저서

소설집 『호출』『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오빠가 돌아왔다』
장편소설『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아랑은 왜』『검은 꽃』『빛의 제국』『퀴즈쇼』
산문집『포스트잇』『랄랄라 하우스』
영화신문집『굴비낚시』『김영하·이우일의 영화 이야기』


김영하의 <빛의 제국>을 읽었다. 도서실에서 고르고 고르고 고르다 결국 작가를 보고 선택했다. 문학동네에서 연재하던 그 작품이다. 때문에 작가의 후기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정말 딱 책 본문만 덩그러니. 

김영하의 필체는 마치 덫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장이 짧다. 책으로 보면 두줄이 넘어가는 문장을 찾기가 힘들다. 그것이 느린 전개와 맞물려서 오히려 더 기묘한 매력을 갖게한다.

 <빛의 제국>은 21세기 아버지이자 남파간첩인 기영의 하룻동안 일어난 일들의 이야기이다. 기영은 돌아오라는 명령인 4호명령을 받지만 고민에 빠진다. 기영을 잡고있는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하루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결국 기영은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한다. 잡고있는것을 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타인의 개입도 있지만 ,그것은 결정을 굳히는 역할만을 할 뿐이다.

 작가가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가. 사실 김영하라는 작가는 글에 굉장히 많은 의미를 두기 때문에 직접 얘기를 해보거나 작가와의 대담같은것을 읽어봐야 하겠지만, '변화'라고 생각한다. 기영은 20대 청년기에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20년이 지났다. 마흔살이 다 된 기영은 북으로 돌아가는 것, 즉 변화를 두려워한다. 마리가 돌아가라고 할 때 딸인 현미를 데려가겠다고 하는것도 같은 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북에서 10년만 더 일찍 불렀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기영이 나온 대학교가 연세대가 아니라면. 그렇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기영과 함께 내려온 남파간첩은 대학을 나오지 못했고, 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원했다. 기영도 그렇지 않았을까. 사실 기영은 가진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지금 북으로 돌아가면 그 모든것을 잃을것이란것을 알기때문에 놓지 못하는 것일터이다. 뭐, 틀리면 말고. 사실 이 책은 내가 세번째로 읽은 김영하의 소설이기 때문에 작가를 아직 다 파악하지 못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 글을 옮기면서 빛의 제국 가상인터뷰를 읽었다. 아. 그렇구나. 역시 섣불리 책에 대해 판단하는것은 옳지 않다. 얼마전에 랄랄라하우스를 읽었는데, 그때문에 그것을 더 톡톡히 느꼈다. 

 

 이번에 미국판 표지가 나왔다.  출처는 이곳이다. 

 이 표지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어쩌면 이렇게 책 내용을 정확히 표지로 옮기는지. 시각적인 즐거움은 없지만, 가장 소설의 내용을 제대로 보여주는 표지 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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