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쓰다
2010.07.27 00:43 Edit
필사는 글자 그대로 베껴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통 대상의 필체 혹은 서술법등을 얻기 위해서 하는 방법이다. 이 필사를 할 때 에는 간과하면 안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소위 말하는 번역체라는것이다.
번역체는 다들 알다시피 외국어를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서 생긴다. 문제는 몇나라를 제외하고는 어순이 우리나라와는 다르고, 우리말에는 없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어순이 다른 대표적인 언어라면 영어가 있겠다. 과도한 영어교육으로 당연하게 여기던 많은 표현들이 원래 우리말에 없는것이다. 영어는 독일/영미권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담고 있다. 즉 국문학에는 맞지 않는다는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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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번역투 모음>
1. ~에 대한(~에 대하여), ~에 관한(~에 관하여) : 영어 전치사 'about'을 우리말로 그대로 옮긴 표현이다. 원래 우리말 표현이 아니므로, 우리말다운 표현으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고객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 드린 데 대한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X) ㅡ> 고객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 드려서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O) 고객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 드린 점,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O) 대법원이 OO 사형수에 관해 무기징역을 선고하였다. (X) ㅡ> 대법원이 OO 사형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였다. (O) => 우리말은 사람을 지칭할 때 조사 '~에게, ~한테'를 사용한다.
*주의 : ~에 대한, ~에 대하여, ~에 관한, ~에 관하여. (X) ㅡ> 우리말 문장과 문맥에 맞는 표현을 사용한다.
2. ~에 의한(~에 의하여) : 영어 전치사 'by'를 직역한 표현으로, 문장과 문맥에 맞게, 우리말다운 표현으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정부에 의한 산아 제한 정책이 실패로 끝났다. (X) ㅡ> 정부에서 실시한 산아 제한 정책이 실패로 끝났다. (O)
*주의 : ~에 의한, ~에 의하여. (X) ㅡ> '~에 대한'처럼 우리말다운 표현으로 고쳐서 사용한다.
3. ~으(로) 부터 : 영어 전치사 'from'을 직역한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에서, ~에게' 등으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1) 해외로부터의 통신. (X) ㅡ> 해외에서 전해온 통신.(O) => 밑줄 친 '로부터의'는 두 가지 번역투가 쓰인 표현이다. 첫째는 영어 번역투 '~로 부터'와 둘째는 일본어 번역투 조사 '~의'가 쓰였다. 그래서 해외라는 '장소'를 뜻하는 조사 '에서'로 고쳐 사용했다.
보기 2) 집에 늦게 들어와서 부모님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 (X) ㅡ> 집에 늦게 들어와서 부모님께 꾸지람을 들었다. (O) => 이때는 밑줄처럼 사람에게 쓰는 조사 '~에게'를 사용했다. 다만, '부모'란 존재가 나보다 어른이기 때문에 존칭인 '~께'로 사용했다.
*주의 : ~으(로) 부터. (X) ㅡ> ~에서, 에게 등. (O)
4. ~에 의해 : 영어 전치사 'by'를 직역한 수동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능동' 표현으로 고쳐 사용한다. (우리말은 '수동형'이 아니라, '능동형'으로 표현함이 원칙이다.)
보기) 이 책은 그에 의해 만들어졌다. (X) ㅡ> 그가 이 책을 만들었다. (O) => 이 보기에서 주체는 책을 만든 사람인 '그'이다. '그'가 문장 앞에 놓여 문장을 이끌어야 우리말다운(능동.) 표현이다. 그래서 '그에 의해'에서 '그가'로 문장을 고쳐 사용했다.
범인이 형사에 의해 잡혔다. (X) ㅡ> 형사가 범인을 잡았다. (O) => 이 보기 역시 '형사'가 주체이다. 그러므로, '형사'가 문장 앞으로 나와서 문장을 이끌도록 사용했다.
*주의 : ~에 의해. (X) ㅡ> '~가'처럼 '능동' 표현으로 고쳐 사용한다.
5. 대부분의 ~은 : 영어(most of ~, the bulk ~, the major ~, greater ~.) 말 차례를 그대로 따온 표현으로, 이는 우리말 차례에서 벗어난 표현이다. 그러므로, 우리말 표현인 '~은 대부분'으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을 허투루 산다. (X) ㅡ>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을 허투루 산다. (O) => 위 보기에서 주체는 '사람들'이다. 주체인 '사람들'이 문장 앞에 놓여 문장을 이끄는 것이 자연스럽고, 우리말다운 표현이다.
위 보기처럼, 불필요한 조사 '~의'는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의'가 들어가는 부분을 자세히 풀이해서 문장을 완성하면 뜻이 통한다. 그러므로, 굳이 '~의'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불필요한 조사 '~의'를 풀이하는 방법. 보기) 비만과의 전쟁. (X) ㅡ> 비민과 벌이는 싸움. 비만과 싸우다, 비만과 싸움을 벌이다, 비만과 싸우기로 결심하다. (O)
*주의 : 대부분의 ~은. (X) ㅡ> ~은 대부분. (O) ㅡ> 주체가 문장 앞에 놓여 문장을 이끌도록 적는다. (우리말은 '수동' 표현이 아니라, '능동' 표현이 원칙이다.)
6. 그럼에도(~에도) 불구하고 : 영어
'in spite of'를 번역하면서 널리 쓰이는 번역투 표현이다.
보기) 어제는 비록 싸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친구다. (X) ㅡ> 어제는 비록 싸웠지만, 우리는 여전히 친구다. (O) 우리는 같은 반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친하지 않다. (X) ㅡ> 우리는 같은 반 친구임에도 서로 친하지 않다. (O) 우리는 같은 반 친구이지만 서로 친하지 않다. (O)
*주의 : 그럼에도 불구하고. (X) ㅡ> 그럼에도, 그런데도, 그렇지만. (O) ~에도 불구하고. (X) ㅡ> ~에도, ~지만. (O) => 대부분 문장에서 '불구하고'를 사용하지 않아도 문장을 완성하고, 뜻을 전달하는 데 별 무리가 없다.
7. ~는(은) 마땅히 있어야 한다 : 영어 'there is(are)~' 구문을 우리말로 옮겨 적은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해야 한다'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진지하고 솔직한 설명은 마땅히 있어야 한다. (X) ㅡ> 진지하고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 (O)
=> 위 보기에서 '설명'은 사람이나 강아지처럼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니다. 우리말은 영어와 달리, 무생물 주어를 거의 쓰지 않는다. 그래서 '설명'이 주어로 쓰이지 않았다.
*주의 : ~는(은) 마땅히 있어야 한다. (X) ㅡ> ~해야 한다. (O)
8.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우리말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 표현이다. 이 말 대신 우리말 표현인 '꼭 알아야 한다, 힘주어 강조하다'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이 사실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X) ㅡ> 이 사실을 꼭 알아야 한다. (O) 이 사실을 힘주어 강조한다. (O)
=> 우리말에는 사물 주어나 가주어 문장 형식이 없다. 위 보기(문장.)는 영어에서 가주어 it과 진주어 to 부정사 구문을 써 보면 말이 되지만, 우리말 어법에는 맞지 않다. 그래서 우리말 표현으로 고쳐 사용했다.
*주의 :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X) ㅡ> 꼭 알아야 한다, 힘주어 강조하다. (O)
9. ~을 필요로 하다 : 영어 'need'의 타동사 뜻을 직역한 말(표현.)로, 우리말 표현인 '~해야 한다' 등 문장에 맞게 고쳐 사용한다.
보기) 북한이 우리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므로 방법을 생각해 보자. (X) ㅡ> 우리가 북한을 지원해야 하므로 방법을 생각해 보자. (O) 우리가 북한에 물자를 지원해야 하므로 방법을 생각해 보자. (O)
=> 위 보기에서 주체는 '북한'이 아니라 '우리'이다. 주체인 '우리'가 북한을 도와주고, '북한'은 우리 도움을 받는 문장이다. 즉, 행동을 실행하는 대상(우리.)을 문장 맨 앞으로 놓아 문장을 이끌어야 뜻이 전달하기 쉽고, 우리말다운 표현이 된다.
*주의 : ~을 필요로 하다. (X) ㅡ> '~해야 한다' 등 우리말 문장과 문맥에 맞게 고쳐 사용한다.
10. ~해 가지고 : 그 뜻이 명확하지 않은 영어식 표현이다. 그러므로 우리말 표현인 '~해서'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구조 조정을 해 가지고,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X) ㅡ> 구조 조정을 해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O)
이렇게 늦게 밥을 해 가지고 오면 어떡해? (X) ㅡ> 이렇게 늦게 밥을 해오면 어떡해? (O) => '가지다'는 뜻 그대로 무엇을 소유했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소유의 대상이 아니면 '가지다'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주의 : ~해 가지고. (X) ㅡ> ~해서. (O)
11. ~고 있다 : 일어 '~てぃる'와 영어 'be _ ~ing'형을 흉내 낸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하다, ~한다' 등으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아이가 놀고 있다. (X) ㅡ> 아이가 논다. (O) 어머니께서 진지를 드시고 있다. (X) ㅡ> 어머니께서 진지를 드신다. (O)
*참고사항 : 우리말은 움직임, 상태를 나타내는 말 모두 그 자체가 짧은 시간에 끝나지 않고, 잠시라도 지속(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움직임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에 계속
진행하는 말('~고 있다' 따위.)을 덧붙일 필요가
없다.
그러나, 오래 익어서 우리 어감을 별로 해치지 않는 것까지 부정하기는 어려우므로 굳이 절대로 쓰지 말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아래 보기처럼 '~고'를 반복하는 표현은 쓰지 말아야 한다. 보기) 우리는 밥을 먹고 살고 있습니다. (X) ㅡ> 우리는 밥을 먹고 삽니다. (O) => '~고 있다'라고 표현하지 않아도 뜻이 충분히 통한다.
*주의 : ~고 있다. (X) ㅡ> ~하다, ~한다 등으로 고쳐 사용한다.
12. ~해 있다, ~돼(~되어) 있다 : 문장도 어색하고, 뜻도 모호한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하다, ~가 있다' 등으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교실에 난로를 설치해 있습니다. (X) ㅡ> 교실에 난로를 설치했습니다. (O) 물자는 한정되어 있다. (X) ㅡ> 물자는 한계가 있다. (O)
=> '~해 있다'는 뜻이 모호한 말이다. 현재도 아니고, 과거도 아니고, 진행도 아닌 모호한 말이다. 문장이 현재인지 과거인지 확인한 후 고쳐서 사용한다.
'~되어 있다'도 뜻이 모호하고 불확실한 말이다. 우리말에서 '~되다'는 'A가 B가 되다'처럼 보어를 쓰거나 '주어'가 있어야 성립이 가능한 표현이다. 그러므로, 우리말 표현으로 고쳐서 사용하도록 한다.
*주의 : ~해 있다, ~돼(~되어) 있다. (X) ㅡ> ~하다, ~가 있다 등으로 고쳐 사용한다.
13. ~시간을(~을) 가지다 : 영어 'have a good time'을 직역한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시간을 보내다'등으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1)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뻤다. (X) ㅡ>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기뻤다. (O)
=> '시간'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기 때문에 물건이나 재물같이 소유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다만 흐르는 시간에 따라 그 시간을 함께 보낼 뿐이다. 따라서 '시간을 가지다'가 아니라 '시간을 보내다'라고 표현해야 한다.
보기 2) 오늘 10년만에 동창회 모임을 가지는데 굉장히 설렌다. (X) ㅡ> 오늘 10년만에 동창회 모임이 있는데 굉장히 설렌다. (O)
보기 3) 네가 요즘 관심을 가지는 드라마가 뭐야? (X) ㅡ> 네가 요즘 관심이 있는 드라마가 뭐야? (O) 네가 요즘 관심을 쏟는 드라마가 뭐야? (O)
*주의 : ~시간을 가지다. (X) ㅡ> ~시간을 보내다, ~시간을 지내다. (O) ~을 가지다. (X) ㅡ> ~을 보내다, ~을 쏟다, ~을 두다, ~이 있다 등. (O)
14. ~에 위치하다 : 영어 'be located in' 구문을 직역한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에 있다'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우리 학교는 왕십리에 위치합니다. (X) ㅡ> 우리 학교는 왕십리에 있습니다. (O)
*주의 : ~에 위치하다. (X) ㅡ> ~에 있다. (O)
15. ~(하)게 만들다 : 영어 'make'를 쓴 문장을 그대로 번역한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하)게 하다'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그가 내뱉은 한마디, 한마디가 나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X) ㅡ> 그가 내뱉은 한마디, 한마디가 나를 짜증나게 했다. (O)
*주의 : ~(하)게 만들다. (X) ㅡ> ~(하)게 하다. (O)
16. ~었었다, ~했었다 등 : 영어 문법인 과거 완료 시제를 그대로 쓴 표현으로, 우리말 동사 시제인 '현재, 과거, 미래시제, 진행형'으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1) 어제는 참 유익한 하루였었다. (X) ㅡ> 어제는 참 유익한 하루였다. (O)
보기 2) 일주일 전에 대청소를 했었는데, 집이 또 더러워졌다. (X) ㅡ> 일주일 전에 대청소를 했는데, 집이 또 더러워졌다. (O)
보기 3) 그 일은 네가 했어야 한다. (X) ㅡ> 그 일은 네가 해야 했다. (O) => 보기 2, 3처럼, 한 문장은 시제가 서로 맞아야 올바른 문장이다. 앞이 과거이면 뒤도 과거로 표현하고, 앞이 현재이면 뒤도 현재로 표현한다. 한 문장이 시제가 맞지 않으면, 문장이 과거인지 현재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꼭 시제를 맞추어서 사용한다.
*참고사항 : 우리말은 시간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보기) 나는 집에 간다. ㅡ> 현재. 나는 집에 갔다. ㅡ> 과거. 나는 집에 가겠다. ㅡ> 미래시제. (앞으로 집에 갈 것을 뜻한다.) 나는 집에 가고 있다. ㅡ> 현재 진행형. 나는 집에 가고 있었다. ㅡ> 과거 진행형. 나는 집에 가고 있겠다. ㅡ> 과거 미래시제.
=> 위 보기처럼 시제를 억지로 맞추지 않아도 충분히 뜻이 통한다. 시제를 영어 시제로 짜맞추지 말고, 우리말 시제로 편하게 사용한다.
*주의 : ~었었다, ~했었다, ~했어야 한다. (X) ㅡ> ~었다, ~했다, ~해야 했다. (O) => 우리말 동사의 시제는 '현재, 과거, 미래시제, 각각의
진행형'뿐이다.
17. 불필요한 ~들 : 복수라고 꼭꼭 붙이는 '~들'은 영어 번역투 표현으로, 우리말 어법에 맞는 표현으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인간들의 욕망들이 큰 일을 그르친다. (X) ㅡ> 인간이 지닌 욕망이 큰 일을 그르친다. (O)
=> 보기처럼 '~들'을 빼도 문장이 충분히 성립한다. '인간'은 '모든 사람'을 일컫는 말이므로, 굳이 '인간들'이라고 쓸 필요가 없다. '욕망' 역시 '인간'이란 말에서 이미 복수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굳이 '욕망들'이라고 쓸 필요가 없다.
*참고사항
: 그러나 우리말에서는 '~들'을 안 붙여도 이야기의 앞 뒤 흐름이나 문장 속에 있는 어휘로 복수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문장을 파악해서 쓸모없는 '~들'은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주의 : 불필요한 ~들. (X) ㅡ> 문장의 앞 뒤 흐름과 문장 속에 있는 어휘로 복수를 짐작해서, 필요없는 '~들'을 빼고 문장을
완성한다. |
물론 여기까지는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사실을 위해 내가 이렇게 송부할 시간 쪼개가면서 두드리는게 아니다. 문제는 일본어가 우리말과 어순이 같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 일본문학 필사는 괜찮다고 하는 잉여들 때문이다. 실제로 내가 만났던 사람들중에 '한솔레레'라는 싱하보다 더한 잉여가 있는데, 하루키가 노벨상 못받을 이유가 어디있나여 열변을 토해냈다. (하루키가 노벨상 받기에는 쟁쟁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ㅉㅉ) 여하튼, 그 사람이 항상 달고 다니는 소리가 일본문학 필사는 괜찮다는것다. 헛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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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번역투 모음>
1.'~에 대하여'와 '~에 관하여' '∼에 대한'은 일본어를 직역한 표현이다. 우리말 표현이
아니므로, 우리말로 바꾸어서 사용해야 한다.
보기) *조합원 전원에 대하여. (X) ㅡ> 조합원 전원에게. (O) (=모든 조합원에게.) *그 아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X) ㅡ> 그 아이를 어떻게 생각해? (O) (더보기를 누르면 나머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각종 '~있다' 표현들. 우리 법률 문장에서 무분별하게 '~있다'로 쓰이고 있다. 이들은 '~있다'가 아닌 다른 우리말로 바꾸어 써야
한다.
보기) 허가가 있는. (X) ㅡ> 허가 받은. (O) 위반이 있음. (X) ㅡ> 어긋남. (O) 그 사람에게 있어. (X) ㅡ> 그
사람에게. (O)
3. 토씨(조사.) '∼의'를 함부로 쓰지
않는다. 그런데 일본말 'の'의 영향으로 불필요한 '∼의'를 자주 쓴다. 불필요한 토씨 '~의'를 생략하거나 풀어서
우리말다운 표현(능동형.)으로 고쳐 쓴다.
보기) 부천에서의 축제. (X) ㅡ>
부천에서 하는 잔치. (O)
나름대로의. (X) ㅡ> 나름의. 나름으로. (O) 그 나름대로의. (X) ㅡ> 각자 나름의, 각자 나름으로, 각자의. (O) 나의 살던 고향은. (X) ㅡ> 내가 살던 고향은. (O) => 조사
'의'는 동사(살던.)가 아니라 명사(고향.)를 수식한다.
4. 일본말에서 따온 피동형(되다/되어지다/불리는/시키다/지다) 표현은
삼간다. 그런데 '∼하다'로 써도 될 곳에 '∼되다', '∼지다'와 같은 피동형을 쓰거나 '되어지다'와 같이 피동형을 두 번씩 겹쳐 쓰는 등 잘못된 일본말법을 쓰고 있다. 이와 같이 주체가 분명하지 않은 피동형 표현은
능동 표현으로 고쳐 쓴다.
보기) 징수 결정되지 않은. (X) ㅡ>
징수 결정하지 않은. (O)
그동안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음을 설문 결과는 잘 말해주고 있다. (X) 이 책은 그에 의해 만들어졌다. (X) ㅡ> 그가 이 책을 만들었다. (O)
우리말에서 조사 '보다'는 앞말이 비교의 기준이 되는 점의 뜻을 지닌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조사이다. 다시 말해, 체언(명사.) 뒤에 붙어 둘(앞말과 뒷말.)을 비교할 때 쓰는 부사격 조사이다. 그러므로, 서술어를 강조하려면 '더, 더욱, 아주, 몹시, 매우, 무척, 굉장히' 따위와 같은 부사어를 써야 한다. '보다'를 꼭 쓰려면 비교할 말을 넣어야 한다.
보기 1) 보다 빨리, 보다 높이, 보다 힘차게.(X) ㅡ>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O) (밑줄 친 표현은 일본어(より) 번역 표현이다.) => 응용) 달리기를 잘 하려면, 보다 빨리 뛰어야 한다. (X) ㅡ> 달리기를 잘 하려면, 더(더욱, 매우, 굉장히 등) 빨리 뛰어야 한다. (O) 보기 2) 보다 효과적인 방법. (X) ㅡ>
더욱 효과적인 방법. (O) ㅡ> 그렇게 하지 말고, 더욱(더, 매우 등)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해 봐라. (O)
*위에 적은 '보다 빨리, 보다 효과적인 방법' 따위가 틀린 이유 - 첫째, 일본어 번역투 표현이라서 틀린 표현이다.
둘째, 위에 적은 응용 문장들에는 '보다'를 기준으로 어떤 비교할 말도 없다. ('내가 너보다 크다.'란 문장을 예로 들어보자. 조사 '보다'를 기준으로 그 앞에 '너'가 있고, '너'와 비교할 말인 '내'가 있다. 하지만 위 응용 문장들은 아무리 찾아봐도 비교할 말이 없다.)
셋째, 부사가 올 자리에 조사 '보다'가 쓰여서 틀린 표현이다. 만약 '보다 빨리'를 우리말 표현이라 가정하고 문장을 분석해 보자. 우선 '보다'는 조사이거나 동사이다. 그리고 '빨리'는 부사이다. (참고로, 부사는 동사와 형용사, 다른 부사를 꾸미는 품사이다.) 그러면, '빨리'가 부사니까 '빨리'를 꾸미려면 그 앞에 다른 부사가 와야 하는데, '보다'는 조사 아니면 동사이므로 절대로 부사 '빨리'를 꾸밀 수 없다. 그래서 같은 부사인 '더, 더욱' 따위로 '빨리'를 꾸미는 것이다.
*'보다'의 바른 쓰임. 보기 1) 저 방보다 이 방이 더 깨끗하다. -> 조사 '보다'를 기준으로 '저 방'과 비교할 말인 '이 방'이 있다. 보기 2) TV를 보다가 아는 사람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 동사 '보다'의 어간 '보~'와 연결 어미 '~다가'가 결합한 구조이다.
*참고 사항 1(용어 정리) : 부사 - 용언(동사, 형용사.)이나 다른 말 앞에 놓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하는 품사. 활용하지 못하며 '매우, 가장, 과연, 그리고' 따위가 있다. 보기 1) 꽃이 매우 예쁘다. ㅡ> '예쁘다(형용사)' 앞에 놓여 '예쁘다'란 뜻을 강조했다. 보기 2) 양치질을 했다. 그리고 세수를 했다.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했다.) ㅡ> '그리고'는 단어나 문장을 연결하는 접속 부사이다. 그래서 '양치질을 했다.'와 '세수를 했다.'는 두 문장을 '그리고'가 연결했다.
격조사 -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 뒤에 붙어 앞말이 다른 말에 지닌 일정한 자격을 나타내는 조사. 주격 조사, 서술격 조사, 목적격 조사, 보격 조사, 관형격 조사, 부사격 조사, 호격 조사 따위가 있다.
주격 조사 - 이, 가, 에서, 께서. 보기) 꽃이 예쁘다, 사과가 맛있다, 집에서 출발했다, 어머니께서 진지를 드신다.
서술격 조사 - 이다. 보기) 꽃은 식물이다.
목적격 조사 - 을, 를. 보기) 밥을 먹었다, 숙제를 했다.
보격 조사 - '되다, 아니다' 앞의 체언(명사.)에 붙는 이, 가. 보기) 그는 연예인이 되었다, 그녀는 간호사가 아니다.
관형격 조사 - 의. 보기) 우리의 소원은 통일.
부사격 조사 - '에, 에게, 으로, 처럼, 보다' 따위. 보기) 서울에 산다, 동생에게 간다, 산으로 간다, 꽃처럼 예쁘다, 내가 너보다 크다. ㅡ> 조사 '에게'는 살아있는 대상(사람, 강아지 따위.) 뒤에만 붙는 조사이다. 그러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참고 사항 2 ('보다'의 다른 쓰임): 동사 '보다' - '보다'는 동사와 조사로 쓰인다. 그 중, 동사로 쓰일 때는 크게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눈으로 어떤 대상(물건, 사람 따위.)을 보다, 누구를 만나다, 음식 맛을 알기 위해 시험 삼아 조금 먹다, 땅, 집, 물건 따위를 사기 위해 살피다' 등의 뜻이 있다. 보기) 신문을 보다, 오늘 그를 만나 보았다(만났다), 김치 맛을 보았다, 가방을 살펴 보았다.
6. ~에 다름 아니다 : 일본어 'にほかならない'를 직역한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와(과) 다름없다, ~에 불과하다'로 고쳐서 사용한다.
보기) 결식 아동에게 밥 한 그릇은 밥이 아니라 사랑에 다름 아니다. (X) ㅡ> 결식 아동에게 밥 한 그릇은 밥이 아니라 사랑과 다름없다. (O) (=결식 아동에게 밥 한 그릇은 밥이 아니라 사랑이다.)
*주의 : ~에 다름 아니다. (X) ㅡ> ~와(과) 다름없다, ~에 불과하다. (O)
*참고사항 : 보기 1) 나는 너와 다름이다. (X) ㅡ> 나는 너와 다르다. (O) ㅡ> 우리말은 서술할 때 '다름이다, 같음이다'를 쓰지 않고, '다르다, 같다'를 쓴다. 이를 부정하는 말도 '다름 아니다, 같음 아니다'가 아니라, '다르지 않다, 같지 않다'를 쓴다. 이때 함께 쓰는 조사도 '에'가 아니라 '와, 과'를 쓴다.
보기 2) 제가 찾아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돈 좀 빌렸으면 해서……. (=제가 찾아온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돈 좀
빌렸으면 해서…….) '다름이 아니라'는 중요하지 않은 얘기를 하다가 본론으로 들어가거나 핵심을 얘기할 때 쓰는 관용구 표현이다. 또, 서술어가 아니라 뒤에 얘기하고자 하는 말을 앞에서 이끌 때 쓴다.
하지만 '~와 다름없다'는 서술어로 쓰인다. 그래서 '다름이 아니라'와 '~와 다름없다'는 쓰임이 다르다.
7. ~에 틀림없다 : 일본어 조사 'に(에)'를 직역한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이 틀림없다, ~이다'로 고쳐서 사용한다.
보기) 그 물건은 새 물건임에 틀림없다. (X) ㅡ> 그 물건은 새 물건임이 틀림없다. (O) 그 물건은 새 물건이다. (O)
*주의 : ~에 틀림없다. (X) ㅡ> ~이 틀림없다, ~이다. (O)
*참고사항 : ①보격 조사 '이'. 보기) 저 자가 도둑임이 틀림없다. ㅡ> '틀림없다'는 서술 기능이 불완전한 형용사이다. 그래서 보기처럼 반드시 보어(도둑임이.)를 취하는데, 보어에 붙는 보격 조사는 '에'가 아니고 '이'다.
②보어란 무엇인가? 보기 1) 물이 얼음이 되었다. ㅡ> 보기에서 밑줄 친 부분을 빼면 문장이 완전하지 못하다. 밑줄 친 부분처럼 불완전한 문장을 완전하게 하는 수식어를 '보어'라 한다.
*보어 - 주어와 서술어만으로 뜻이 완전하지 못한 문장에서 그 불완전한 뜻을 보충하여 완전하게 하는 수식어이다. 체언, 체언 구실을 하는 말에 조사 '이, 가'가 결합하고, '되다, 아니다'가 서술어로 올 때 꼭 필요한 문장 성분이다.
보기 2) 그 사람은 학자가 아니다. ㅡ> 서술어 '되다'와 '아니다'의 앞에서 '무엇이 되다,
무엇이 아니다'와 같이 보충해 주는 말이 필요하다. 밑줄 친
'학자가'가 '무엇이'에 해당하는 말이다.
8. ~을(를) 요(要)한다 : 일본어 'よう(要)する'를 직역한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해야 한다'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주목을 요한다. (X) ㅡ> 주목해야 한다. (O) 정확을 요하는 일이다. (X) ㅡ> 정확하게 해야 할 일이다. (O)
*주의 : ~을(를) 요한다. (X) ㅡ> ~해야 한다. (O)
*참고사항 : 국어사전마다 '요하다'를 표제어로 싣고, '필요로 하다'로 풀이한다. 그러나 '요하다'는 일본어 'よう(要)する'를 직역한 말이다. 또 우리말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공직자나 언론인이 즐겨 쓰는 표현으로, 우리말의 질을 떨어뜨린다. 꼭 '~을 요한다'가 아니라, '~해야 한다'로
고쳐서 사용하도록 한다.
9. ~에 달(達)하다 : 일본 한자어 '달하다'를 우리가 읽는 한자음으로 읽어서 표현한 말이다.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므로, 굳이 일본어 한자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어떤 정도나 범위에 미치다`라는 의미로 쓰는 말로, 우리말 동사인 `~에 이르다`로 고쳐서 사용한다.
보기) OO 정치인이 받은 뇌물이 수억 원에 달해서 국민들의 원성을 샀다. (X) ㅡ> OO 정치인이 받은 뇌물이 수억 원에 이르러서 국민들의 원성을 샀다. (O)
그 아이는 14살 때부터 이미 키가 180cm에 달했다. (X) ㅡ> 그 아이는 14살 때부터 이미 키가 180cm에 이르렀다. (O)
*주의 : ~에 달하다. (X) ㅡ> ~에 이르다. (O)
*활용 - 이르러, 이르니, 이른, 이를, 이르렀다.
10. ~의 경우, ~경우에는 : 위 표현들은 일본어를 그대로 직역한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일 때, ~인 예'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눈이 계속 내리는 미시령의 경우는 교통 통제를 제한하고 있다. (X) ㅡ> 눈이 계속 내리는 미시령은 교통 통제를 제한하고 있다. (O)
아이가 음식을 가려먹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X) ㅡ> 아이가 음식을 가려먹을 때에는 어떻게 하나요. (O)
*주의 : ~의경우, ~경우에는. (X) ㅡ> ~일 때, ~인 예. (O)
*'경우'의 바른 쓰임 : 명사로, 어떤 조건에 이르는 사정이나 형편을 뜻하는 말이다.
보기)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우산을 항상 갖고 다녀야 한다. (=비가 올 때를 대비해 우산을 항상 갖고 다녀야 한다.)
뜻밖에 어려운 일을 당할 경우,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뜻박에 어려운 일을 당할 때는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ㅡ> '경우'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우리말 표현인 '~일 때, ~인 예'로 고쳐 사용하도록 한다.
11. 있으시기 바랍니다 : 일본어 'ありたくおねがいます'를 직역한 표현으로, 우리말 표현인 '~해 주시기 바랍니다'로 고쳐서 사용한다.
보기) 여러분의 많은 협조 있으시기 바랍니다. (X) ㅡ> 여러분께서 많이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O)
공원을 새로 지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이용 있으시기 바랍니다. (X) ㅡ> 공원을 새로 지었습니다. 여러분께서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O)
*주의 : 있으시기 바랍니다. (X) ㅡ> ~해 주시기 바랍니다. (O)
12. ~에 충분하다 : 일본어 조사 'に(에)' 영향을 받은 문장 구조로, 우리말 표현인 '~할 만하다, ~하다'로 고쳐서 사용한다.
보기) 새가 날아 오르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X) ㅡ> 새가 날아 오르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낼 만했다. (O)
*나는 새가 날아 오르는 모습을 보고 탄성을 자아냈다. (O) => 밑줄 친 보기처럼 주체(주어.)를 적으면 뜻이 더욱 확실하다.
*주의 : ~에 충분하다. (X) ㅡ> ~할 만하다, ~하다. (O)
13. ~에 값하다 : 일본어 '~にあたいする(~에 상당하다, ~할 만하다.)'에서 조사 '~に(~에)'를 그대로 번역한 표현이다. 우리말 표현인 '~할 만하다, ~하다'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이 공연은 화려한 제작진만으로도 호기심에 값하다. (X) ㅡ> 이 공연은 화려한 제작진만으로도 호기심을 일으킬 만하다. (O) 이 공연은 화려한 제작진만으로도 호기심을 일으킨다. (O)
*주의 : ~에 값하다. (X) ㅡ> ~할 만하다, ~하다. (O)
*'값하다'의 바른 쓰임 : 우리말 '값하다'는 어떤 사람의 행동을 비웃는 투로 쓰인다. 주로 '꼴값하다, 생긴 값하다'라고 표현한다.
보기) 너는 왜 얼굴값도 제대로 하지 못해? ㅡ> 이때는 '생긴 값'이라고 쓰였다.
14. 일본어 한자 납득(納得) : 일본어 한자이기 때문에 우리말 한자인 '이해'로 고쳐 사용한다.
보기) 내가 납득할 수 있도록 제대로 설명해 봐. (X) ㅡ>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제대로 설명해 봐. (O)
그는 간혹 납득이 안 가는 행동을 한다. (X) ㅡ> 그는 간혹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을 한다. (O) 그는 간혹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O)
*주의 : 납득(일본어 한자.) (X) ㅡ> 이해(우리말 한자.) (O)
15. ~에 비해 : 일본어 번역투는 아니지만, 비교를 나타내는 한자어이다. 그러므로, 우리말 표현인 '~와 달리'로 고쳐 사용한다. (대신 쓸 수 있는 말이 있다면, 한자보다 우리말(한글.)을 쓰는 것이 좋다.)
보기) 이 향수는 기존 향수에 비해, 향기가 은은해서 인기가 많다. (X) ㅡ> 이 향수는 기존 향수와 달리, 향기가 은은해서 인기가 많다. (O)
*주의 : ~에 비해. (X) ㅡ> ~와 달리. (O) => '~에 비해'가 틀렸다는 뜻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한글인 우리말을 애용하자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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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런 퍼온 자료가 아니어도 기본적인 문제가 있는데, 일본어는 명사가 발달했고, 우리말은 동사가 발달했다는거다. 예를들자면 [아람이의 소유의 가방]이라는 말이 일본에서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색하다. [아람이가 가진 가방]이 옳은 표현이다. 또한 14번에도 나왔지만, 같은 한자문화권이지만 사용하는 한자가 다르다. 납득- 이해가 아니더라도 자주 사용하는 [굴삭기]역시 틀린 표현이다. 일본에서는 본디 한자인 [굴착기]와 [굴삭기]의 발음이 같으며, [굴삭기]가 획수가 더 적기때문에 [굴삭기]를 사용하는 것 뿐이다. [굴착기]가 옳은 표현이다. 물론 소설에서 쓰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ㅇ모의 경우 일부러 분위기를 낸다고 영어 번역투로 글을 쓴 적이 있다. 다만 알고 사용하는것과 모르고 사용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여기서 필사를 하기에 좋은 책 몇권을 소개한다.
김영하의 검은꽃의경우에는 문장이 굉장히 간결하고 빠르다. 쓸데없이 과장된 수식을 남발하거나 만연체로 늘어지는 사람에게 좋다.
천명관의 고래의 경우에는 문체가 바뀌고 어휘의 선택에 따라서 어떤 분위기가 나오는지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이다. 글이 딱딱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윤대녕의 소설들은 엄청난 흡입력을 보여준다. 다른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었을때 집중이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결론은, 알고 쓰자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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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에다가 올린 그냥 대충 싸지른 글. 수정하기 귀찮다.